상사맨 그만두고 택시기사 됐더니 월급이 2배?
AI 때문에 내 월급은 그대로인데, 택시 운전으로 월 600 버는 사람이 있다고요?
AI 시대, 진짜 ‘꿀직업’은 따로 있다
요즘 AI가 발전하면서 사무직이나 영업직 같은 '화이트칼라' 일자리가 사라질 거라는 말이 많잖아요. 다들 미래 걱정에 한숨만 나오는데, 오히려 요즘 일본에서 주목받는 직업들은 따로 있더라고요.
건설 현장이나 운송업 같은, 소위 '블루칼라' 직업들이에요. 예전엔 힘들다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젠 '돈 잘 버는 직업'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대요. 심지어 한 대형 주택 건설회사는 30대 초반에 연봉 900만 엔을 받는 기술자도 있다고. 대체 얼마나 버는 걸까요? 🤔
상사 영업직에서 택시 기사로
아오야마 레이코 씨(27)는 작년에 무역상사 영업직을 그만두고 택시 기사가 됐어요. 가장 큰 이유는 돈. “일한 만큼 벌고 싶다는 생각이 신입 때부터 계속 있었어요. 전 직장은 완전 연공서열이라, 선배보다 실적이 좋아도 월급은 훨씬 적었죠.”
성과에 따라 급여가 정해지는 택시 업계로 옮긴 후, 그녀의 월급은 그야말로 수직 상승. “월급이 두 배 이상 올랐어요. 잘 벌었을 땐 세전 60만 엔 정도 받았네요.” 안 그래도 인바운드 관광객이 늘고 배차 앱도 보편화돼서 택시 수요가 엄청나다고.
월 12일 출근, 하지만 연봉은 그대로
돈 말고 다른 이유로 전직한 사람도 있어요. 장례 회사에서 15년 일했던 기노시타 히로노리 씨(38). 그는 중간관리직의 정신적 고통 때문에 회사를 나왔다고 해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부하 직원을 탓해야 할 때도 있고, 상사를 위해 아닌 걸 맞다고 해야 할 때도 있었어요.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나 싶었죠.”
그러다 아버지가 쓰러진 일이 결정타가 됐어요. “가족과 일 중에 뭘 골라야 하나? 당연히 가족이잖아요.” 그래서 아버지처럼 택시 기사가 되기로 결심했죠. 한 달에 12번만 출근하는데도 15년 다닌 직장과 연봉이 비슷하대요. “쉬는 날이 정말 충실해졌어요. 그냥 최고예요!”
연봉 1.5억 버는 에어컨 설치 기사
여기 끝판왕이 있습니다. 에어컨 설치 기사인 사카네 타쿠토 씨(39)는 작년 연봉이 약 1,500만 엔. 비결은 모든 공정을 혼자, 그리고 엄청나게 빨리 끝내는 것.
남들은 둘이서 3~4대 설치할 때 혼자 다 한대요. 쉬는 시간도 없이 일해서 3시간 만에 에어컨 3대를 설치하고 10만 엔을 벌죠. 일이 빠르고 정확하니 대기업에서 일이 끊이질 않는다고. 작년 6월 한 달 매출만 400만 엔이었답니다. 경비를 빼도 300만 엔이 손에 남는 계산. 그의 목표는 50세에 은퇴해서 유유자적 사는 것.
…나는 지금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걸까.

로그인하면 이름과 데이터가 저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