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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노리는 건 저임금 일자리가 아니었다
entertainment·14d

AI가 노리는 건 저임금 일자리가 아니었다

AI가 운전기사 아저씨들 일자리 뺏을 거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타겟은 우리였습니다.

설마 내 얘기?

다들 챗GPT랑 좀 친해지셨나요? ‘채피’라는 애칭까지 생길 정도로 우리 삶에 훅 들어온 생성 AI. 나도 가끔 일본어 메일 쓸 때 도움받곤 하는데, 이게 언젠가 내 일자리를 위협할 거라는 생각은 막연했죠. 기껏해야 자율주행차가 운전기사님들 일자리를 대체하는 정도겠거니 했어요. 실제로 미국 일부 지역에선 무인 택시가 다닌다지만, 야마노테선에서 무인 택시를 볼 날은 아직 멀어 보이니까요.

그런데 최근 한 전문가가 찬물을 끼얹는 소리를 했습니다. AI가 대체할 대상은 저임금 육체노동이 아니라, 사무실에서 일하는 ‘월급 높은’ 직장인들이라고요. 네? 저요? 😅

왜 하필 우리죠?

블루모 증권의 나카무라 히토시 대표의 설명은 이렇습니다. 자율주행차가 대체할 수 있는 가치는 기껏해야 운전기사의 인건비 정도에 불과하다는 거죠. 시장 자체가 그리 크지 않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사무직은 얘기가 다릅니다. 특히 일본처럼 인건비 비싼 나라의 대기업 사무실은 그야말로 돈이 움직이는 영역이죠. 매일 아침 지옥철을 견디고 회사에 와서 처리하는 그 수많은 서류 작업과 데이터 분석. 생각해보니, 이런 건 AI가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기업 입장에서는 비싼 월급 주고 사람 쓰는 것보다 훨씬 ‘대체할 가치가 큰’ 시장이라는 겁니다. 뼈 때리는 분석이죠.

그래서, 우린 이제 뭘 해야 하나

물론 당장 내일 아침 책상이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AI가 사회에 보편적으로 퍼지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해요. AI를 돌리는 데이터센터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전기, 물, 반도체가 필요한데 이게 물리적인 한계에 부딪힐 수 있고요.

또 하나의 변수는 각국 정부의 규제입니다. 특히 일본은 새로운 기술 도입이나 규제 완화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로 유명하잖아요. 이 느린 행정 속도가 어쩌면 우리에게 시간을 벌어줄지도 모르는 일이죠. 그래도 AI가 내 월급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네요. 이제 슬슬 부업으로 신오쿠보에 떡볶이집이라도 알아봐야 하는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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