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성격 좋은 사람'의 가치가 폭등하는 이유
AI 때문에 ‘일은 잘하는데 성격 나쁜’ 상사는 이제 설 자리가 없어진다는 소식. 😮
그래서, 무슨 일인데?
미래학자 도모무라 신(友村晋)에 따르면, AI 시대가 되면서 점점 더 중요해지는 게 바로 ‘이 사람이랑 같이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능력, 즉 ‘소셜 스킬’이래요.
생각해보면 간단해요. 만약 AI 덕분에 웬만한 업무 능력은 다들 비슷해진다면? 굳이 성격 나쁘고 같이 있기 불편한 사람을 선택할 이유가 없죠. 우리는 로봇이 아니라 감정이 있는 사람이니까요. 지금까지는 ‘저 사람은 성격은 별로지만 저 일은 저 사람만 할 수 있으니까’ 하고 꾹 참고 일했지만, 이제 그 일을 AI가 대신하거나 AI 덕에 아무나 할 수 있게 되면 얘기가 달라져요.
결국 까칠한 실력자보다 같이 있으면 즐겁고 소통이 잘 되는 ‘성격 좋은 사람’의 몸값이 올라간다는 거죠. 맨날 인상 쓰고 말 함부로 하던 그 선배, 이제 긴장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사회가 점점 파편화되고 있대
소셜 스킬이 중요해지는 또 다른 이유는 사회가 점점 더 분열되고 있기 때문이에요. 직장에서 업무가 세분화되고 근무 형태가 다양해지는 것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르고, 소득 격차가 벌어지면서 ‘사는 세계가 다른 사람들’과는 아예 교류조차 안 하게 되잖아요?
일본 영화 <올웨이즈 3번가의 석양(ALWAYS 三丁目の夕日)>을 보면, 옛날에는 이웃집에 막 들어가서 같이 TV 보고 저녁밥도 얻어먹는 게 자연스러웠다고 해요. 제가 어릴 때만 해도 동네 어른들이 다 같이 아이들을 키우는 분위기였는데, 요즘 일본의 아파트는 옆집 사람과 인사도 안 하는 경우가 태반이죠. 괜히 말 걸었다가 이상한 사람 취급받을까 봐 무서워서요.
원인은 바로 너의 스마트폰
이런 단절을 더 심하게 만드는 주범 중 하나가 바로 인터넷, 특히 SNS의 알고리즘이래요. 내가 좋아하는 정보만 계속 보여줘서 다른 의견에는 눈을 감게 만드는 ‘필터 버블’ 현상, 그리고 나와 비슷한 의견만 계속 접하면서 내 생각이 다수의 의견인 것처럼 착각하게 되는 ‘에코 체임버’ 현상 때문이죠.
예를 들어, SNS에서 계속 일본 생활의 좋은 점만 보여주는 채널만 보다 보면, 외국인으로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는 보지 못하게 될 수 있어요. 그러다 보면 점점 편협한 시각에 갇히게 되는 거죠.
그래서 어떤 전문가는 일부러 자기와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사람의 유튜브나 책도 찾아보라고 조언하더라고요. 내 생각만 옳다고 믿는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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