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금리 인상, 내 집 대출금은 괜찮을까?
금리 1% 오르면 집 대출금, 매달 14,000엔씩 더 내야 할 수도 있어요.
대체 무슨 일이야?
3천만 엔 대출, 30년 상환 기간이 남았다고 쳐요. 금리가 0.7%에서 1.7%로 딱 1% 오르면, 매달 갚아야 할 돈이 약 14,000엔 늘어난다는 계산이 나와요.
1년이면 17만 엔. 한국 왕복 비행기표 값이거나, 새 맥북 에어 한 대 값이죠. 이게 그냥 사라지는 거예요.
최근 일본에서 집 산 사람 4명 중 3명이 변동금리를 선택했다고 해요. 그냥 남의 얘기가 아니라는 거죠.
'변동금리'의 함정
'5년 룰'이나 '125% 룰'이 있으니 괜찮다고요? 저도 작년까진 그렇게 생각했어요.
알고 보니 이 룰들은 당장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이 급격히 오르는 걸 막아줄 뿐, 내야 할 이자 자체를 없애주는 게 아니었어요.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어요.
월 상환액은 그대로인데, 그 안에서 이자가 차지하는 비중만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거죠. 원금은 거의 안 줄어드는 최악의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는 뜻이에요. 상환 마지막에 목돈을 토해내야 할지도 모른다는 얘기.
그럼 이제 어떡해?
일단 패닉하지 말아요. 그렇다고 모른 척 외면하지도 말고요.
지금 당장 본인의 주택 대출 계약서를 열어보세요. 현재 금리가 몇 프로인지, 남은 원금과 기간은 얼마인지. 5년 룰 같은 특약 조항이 있는지 없는지부터 확인하는 거예요.
그리고 간단하게 계산해보는 거죠. 매달 내는 돈이 1만 엔, 2만 엔 늘어난다면 우리 집 가계는 버틸 수 있을까? 뭘 줄여야 할까? 매일 마시는 스타벅스? 아니면 넷플릭스?
은행이 당신의 미래를 통보하기 전에, 내가 먼저 내 숫자를 알고 대비하자는 거예요. 그게 어른이잖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