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인데 왜 나는 부자가 아닐까? 일본 부자의 진짜 기준
일본에서 '부자'는 연봉 1억이 아니라, 순자산 10억부터라는 사실.
나도 일본 와서 연봉 1000만 엔(약 1억 원) 찍으면 인생 성공인 줄 알았다. 근데 얼마 전 노무라 종합 연구소 자료를 보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어. 일본에서 '부자'를 나누는 기준은 소득이 아니었더라고.
그래서, '부자'가 정확히 뭔데?
일본에서는 순금융자산, 그러니까 예금, 주식, 보험 같은 것들에서 빚을 뺀 금액으로 부유층을 나눈다.
노무라 연구소 기준으로는 순자산 1억 엔(약 10억 원) 이상, 5억 엔 미만인 가구를 '부유층(富裕層)'이라고 부른다. 5억 엔 이상이면 '초부유층(超富裕層)'. 참고로 순자산 5000만 엔에서 1억 엔 사이는 '준부유층(準富裕層)'이래.
이 '부유층'에 속하는 가구는 일본 전체의 약 2.7%에 불과하다. 2021년 기준으로 139.5만 가구. 생각보다 훨씬 적지 않아? 😥
연봉 1억 받아도 소용없다고?
맞아. 이게 핵심이야. 연봉이 1000만 엔이라도 쓰는 돈이 1000만 엔이면 자산은 0이잖아. 반대로 연봉 700만 엔이라도 알뜰하게 모아서 계속 투자하면, 언젠가는 자산 1억 엔을 넘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지.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주식 시장이 좋아서 자산이 불어난 사람이 많았대. 월급쟁이로 높은 연봉을 받아서가 아니라, 가지고 있던 주식 가치가 올라서 '부자'가 된 케이스가 꽤 있다는 거지. 부유층의 약 3분의 1은 사업가였다고 하고.
그러니 "나 연봉 800만 엔인데 초부유층인가요?" 같은 질문은 의미가 없는 거였어.
그럼 우리는 어떡해야 돼?
결국 부자가 되려면 연봉을 높이는 것보다 자산을 불리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 뭐, 당연히 연봉이 높으면 투자할 시드머니가 많아지니 유리하겠지만.
기사에서는 이직, 자격증, 승진, 부업, 창업, 그리고 자산 운용 같은 방법들을 제시하더라. 너무 뻔한 소리 같지만, 이게 현실이겠지.
일본에서 '성공했다'는 기준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더라. 그냥 많이 버는 게 아니라, 어떻게 모으고 불리는지가 진짜 게임이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