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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기업 보너스 100만엔 돌파, 내 통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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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기업 보너스 100만엔 돌파, 내 통장은…

일본 대기업 여름 보너스가 처음으로 100만 엔을 넘었다는데, 나는 왜 눈물이 나는 걸까. 🥲

이게 무슨 일이야

가끔은 남의 소식에 배가 아플 때가 있지.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야. 일본 대기업들의 올해 여름 보너스 평균액이 100만 8,706엔으로, 사상 처음 100만 엔을 돌파했다는 뉴스가 떴어.

이 소식을 듣고 조용히 내 월급 명세서를 다시 한번 확인했잖아. 끝없는 회의랑 거래처의 갑질도 보너스 두둑이 받으면 다 용서가 된다는데, 정말 다른 세상 이야기 같다. 기업 실적이 좋고 기본급이 올라서 그렇다나 봐.

다들 그렇게 받는다고?

물론 모든 사람이 다 이만큼 받는 건 아니겠지. 이건 어디까지나 19개 업종 112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1차 집계 결과니까. 그래도 작년보다 1.88% 올랐대.

특히 제조업은 평균 106만 엔으로 3년 연속 100만 엔을 넘었고, 식품 업계는 10% 넘게 올랐다더라. 주변에 식품 회사 다니는 친구 있으면 이번 주말에 밥 한번 사달라고 해야겠어. 반면에 자동차 업계는 좀 줄었다고 하니, 거긴 조용히 모른 척해주자.

그래서 우리랑 무슨 상관이냐면

사실 이 조사는 직원 500명 이상 대기업이 대상이야. 그리고 8월에 나오는 최종 집계에선 보통 금액이 좀 더 낮아지는 경향이 있대. 그러니까 너무 부러워하며 속상해하지는 말자고.

어차피 우리 같은 외국인 노동자에게 보너스는 월세 내고, 큰맘 먹고 야키니쿠 한번 먹으면 사라지는 거 아니겠어? 그것만으로도 성공한 거지 뭐. 아무튼 보너스 많이 받은 분들 축하해. 나는 그들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가리가리쿤 하나 사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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