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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할수록 혼자가 좋다? 쇼펜하우어의 '아싸' 예찬론
entertainment·8d

똑똑할수록 혼자가 좋다? 쇼펜하우어의 '아싸' 예찬론

혼자 있는 게 편하다면, 당신은 천재일지도 모른다.

얼마 전 일본 웹에서 흥미로운 글을 하나 봤는데,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그랬다는 거야. 지적 능력이 높을수록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반대로 지적 능력이 낮을수록 누군가와 꼭 붙어 있으려고 한다고. 이거 완전 나잖아? 싶어서 바로 저장했지. 😅

똑똑한 사람은 왜 혼자 있고 싶어 할까?

쇼펜하우어에 따르면, 머릿속이 풍부하고 생각이 많은 사람들은 굳이 외부 자극이 필요 없대. 이미 자기 내면세계에서 즐길 거리가 넘쳐나거든. 오히려 다른 사람과의 관계는 에너지만 뺏어가는 귀찮은 일이 될 수 있다는 거지.

생각해 봐. 만원 전철에 끼여 출근하고, 온종일 어색한 케이고 써가며 일하고, 상사 눈치 보며 노미카이까지 끌려갔다 온 날. 현관문 닫고 좁아터진 내 원룸에 혼자 있을 때만큼 평화로운 순간이 또 있을까. 이건 그냥 사회성이 없는 게 아니라, 지극히 높은 지능 활동의 결과였던 거야.

그럼 밖에서 떠드는 사람들은…

반대로 내면이 텅 비어 있는 사람들은 혼자 있는 시간을 견디지 못한다고 해. 그래서 끊임없이 다른 사람을 찾고, 시끄러운 술자리나 이벤트를 찾아다니며 외부 자극으로 공허함을 채우려 한다는 거지.

물론 이건 19세기 독일 철학자 아저씨의 주장일 뿐이지만, 꽤 그럴싸하지 않아? 주말마다 약속 없으면 불안해하는 친구, 혼밥은 절대 못 한다는 동료를 떠올려 봐. 쇼펜하우어는 그들을 보며 '내면의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군' 하고 쯧쯧 혀를 찼을지도 몰라.

그래서 내가 아싸였던 거구나

결국, 혼자 있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 설 수 있는 힘이야말로 내면이 풍부하다는 증거라는 말씀. 친구가 없어서, 연인이 없어서 외로운 게 아니라, 나 자신과 완벽하게 하나가 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 바로 혼자 있는 시간이래.

그러니 혹시 누군가와 어울리기보다 혼자 책 읽고, 영화 보고, 멍때리는 걸 더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제 죄책감 가질 필요 없어. 당신은 그저 내면이 충실한 지성인일 뿐이니까. 다음에 누가 술 마시러 가자고 조르면 이렇게 말해 주자. "미안, 난 지적 능력이 너무 높아서 혼자 있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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